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 A16, 엔테로 바이러스 71 등 다양한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손, 발, 입속에 수포
(물집)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하지만 청소년과 성인에게서도 발생합니다.
수족구병은 봄, 여름, 가을에 주로 발생하나 겨울에도 수족구병이 발생할 수 있고 공기 중 또는 침, 밀접한 접
촉으로 인해 확산되어 감염됩니다.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 시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수포 등의 증
상이 나타나게 되며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급성기는 보통 3일~7일입니다. 대게 7일이 지나면 증
상이 대부분 완화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길게는 3개월까지 바이러
스를 전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이 잘 되는 질병으로 어린이의 경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서 단체로 걸리는 경우가 많아 질병관리부 지침에는 아이가 수족구병이 걸릴 경우 등원을 시키지 않는 것
을 권고하고 있으며 열이 내리고 입안에 생긴 물집이 다 나을 경우 등원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의 경우 발열과 수포의 증상만 나타나고 증상이 호전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탈수증세
가 동반될 수 있어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수족구병의 원인으로는 콕사키 바이러스 A5, A6, A7, A9, A10, A16과 콕사키 바이러스 B2, B5 또는 엔테
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고 다수의 장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 환자가 만진 물
건 또는 손잡이를 만지거나 밀접하게 접촉한 후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진 경우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수족구병 증상으로는 고열,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무릎과 엉덩이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어 매우 고통
스럽습니다. 특히 입안에 물집이 생겨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
습니다. 또한 드물게 뇌염, 심근염과 같이 뇌와 심장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합병증의 경우 고열이 심
한 환자나 수족구병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주의
할 증상으로 구토, 심한 두통, 의식이 혼미하거나, 심한 무기력함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
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수족구병의 진단은 환자의 발열이나 피부에 생긴 수포 등의 증상을 확인 한 의사에 의해 대부분 진단이 됩니
다. 또 비용과 시간은 많이 들지만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경우 대변, 인후, 분비물 등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통해 수족구병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수족구병의 대부분은 7일 이내에 완화되고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라 특별한 치료법이 있지는 않으며 예방접
종이 없습니다. 다만 고열의 증상의 경우 해열제로 열을 내릴 수 있고 입속에 물집으로 인해 수분 또는 음
식 섭취가 불가능하여 탈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수액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의 경우 해당 질환에 맞
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예방
수족구병은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접종이 따로 없으므로 평소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
기를 생활화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변을 본 경우나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 준 경우, 다수의 사람들
과 접촉이 많아 수족구병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 경우는 수시로 손 씻기를 통해 청결을 유지하면 수족구병
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