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금식시간 및 주의사항 3가지

오늘은 위내시경 금식시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내시경의 필요성과 소요시간을 알아보고, 위내시경 할 때 지켜야 할 최소 금식시간과 검사할 때 주의사항 등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위내시경 필요성 및 소요시간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이 세계 1위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위암의 80%가 초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주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속이 쓰리거나 소화불량이 자주 있는 분들은 1~2년에 한 번씩 받는 게 좋고요.

저도 위염이 있어서 매년 건강검진때마다 꼬박꼬박 받고 있습니다.

위내시경만 꾸준히 받는다면 99% 확률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조기발견 시 완치율은 90%에 이른다네요.

위내시경은 10분에서 15분 정도만에 마치는 간단한 검사고요,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검사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무수면으로 받으면 조금 힘들긴 한데, 요즘에는 수면 내시경 검사가 워낙 보편화되어서 어렵지 않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할 경우 최소 8시간 이상의 금식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8시간은 말그대로 최소한의 마지노선이고요, 가급적 12시간 이상의 금식시간을 가질 것을 권장합니다.

건강검진 시간이 오전 8시라면 전날 저녁 8시부터, 점심 12시에 위내시경 검사를 한다면 전날 자정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일반 음식 뿐만이 아니라 껌, 사탕, 담배, 커피 등도 먹으면 안 되고요.

물은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물도 마시면 안 됩니다.

물이 위장에 남아있으면 내시경 검사가 어렵기도 하고, 검사 도중에 구토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12시간 이상 금식시간을 가지려면 가급적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겠죠?

아침에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물 마시는 분들은 혹시 조심하시고요.

참고로 대장내시경 금식시간은 최소 12시간입니다.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을 동시에 받으시는 분은

대장내시경 기준을 따라 금식시간을 지키면 됩니다.

위내시경을 앞두고 약을 드시면 안 됩니다. 특히 아스피린 같은 항응고제 약은 검사 전 일주일간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위내시경 검사 도중 조직검사를 위해 용종을 뗄 수 있는데요, 이때 출혈이 멈추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고혈압·갑상선·심장질환 약은 아침 일찍(가급적 6시 이전) 소량의 물과 함께 먹어도 괜찮습니다.

먹어야 하는 약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앞니가 흔들리는 등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때는 치과치료를 먼저 한 뒤에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도중 치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마찬가지로 틀니는 검사 전에 빼고 들어가야 합니다.

혹시라도 치과 치료를 받지 않고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기 전 미리 말이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수면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한 뒤에는 운전을 할 수 없습니다. 대리운전을 부를 것이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병원에 가시기 바랍니다.

검사 후 정상적인 식사는 1시간 정도 지난 후 하는 것이 좋고요,

수면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2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죽이나 국류의 음식을 드시기를 바랍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나면 일시적으로 목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출혈이나 복통의 정도가 심하거나 혈변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거나 응급차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위내시경 금식시간을 비롯하여 소요시간, 주의사항 등 여러 정보들을 알아봤습니다.

건강한 몸 지키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